"산청군보건의료원 기능 확대 해야"
"산청군보건의료원 기능 확대 해야"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0.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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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설명회

산청군에서 열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시군설명회'에서 현재 운영 중인 산청군보건의료원의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오후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과 서부경남공공의료확충공론화협의회, 산청군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공론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론화의 취지 및 목적, 4차례에 걸친 공론화 토론 등 추진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공론화 목적은 서부경남 5개 시군(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공공의료 확충 방안 마련을 통한 도민 건강 수준 향상이며 추진은 최적의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논의와 공공병원설립, 민간병원위탁 등을 논의해 공정성, 민주성, 투명성 등이 확보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공론화 방안 마련 의견 수렴을 위해서는 도민참여단을 5개 시군별 30명씩 총 150명을 모집해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단은 이달말 선발을 완료하고 6월 사전학습, 공론화 토론 등을 진행해 7월에는 권고안을 김경수 도지사에게 제출한다.
이날 설명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산청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현재 산청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의료 기관인 '산청군보건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산청군의회 정명순의원과 김두수의원은 "현재 우리 군에 소재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의사가 없이 공중의만 있는 상황으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며 "국도비를 지원 받아 의사를 유치하는 한편 의료원의 기능을 확충·강화하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각 지역별 공공의료 자원의 확충은 따로 분류해 생각해야 한다.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공론화와 함께 각 지역별 맞춤형 공공의료 기능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도시 지역은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지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산청군 단성면은 고속도로IC가 인접하고 땅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공공병원 설립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부경남공공의료확충공론화협의회는 내달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1차 도민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4차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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