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소통의 1번지, 진주복지콜센터
복지 소통의 1번지, 진주복지콜센터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0.06.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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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개소식 사진(제공=진주시)
지난 5월 개소식 사진(제공=진주시)

진주시가 원스톱 복지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진주복지콜센터’가 지난 3월 2일 개소해 운영 3개월 동안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3개월간 복지상담 건수는 총 1만 1120건에 이르며, 이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진주형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이 8,000여 건에 이르러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시민과의 복지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주복지콜센터는 계약직 상담원이 단순 민원안내를 하는 민원콜센터와는 달리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있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630여 개 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정보를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진주복지콜센터에 노숙을 하는 딱한 처지의 80대 노인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시민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제보를 받고 시 복지정책과는 조사반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가 상담을 진행하고, 우선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전화와 문자 서비스로 안부를 확인하는‘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이 없는 홀몸으로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대상자이며 평소 전화 한 통 해주는 친척이나 이웃조차 없어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상담직원의 안부 전화에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진주복지콜센터 관계자는 “상담시간 내에 다 응대가 안 될 만큼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상담시간 종료 후에도 미수신 전화에 회신 콜 백 서비스를 하느라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시민의 복지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복지 궁금증은 진주복지콜센터(☏754-1001)로 전화하셔서 한 번에 해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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