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암면 마을이야기 안내판, 쓰레기 배출지점 정비 생활 속 주민참여예산 효과 톡톡!
마암면 마을이야기 안내판, 쓰레기 배출지점 정비 생활 속 주민참여예산 효과 톡톡!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0.07.09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마암면
제공=마암면

고성군 마암면이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마을이야기 안내판 설치」와 「쓰레기 배출지점 정비사업」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사업은 지난 2019년 하반기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다양한 제안 중 12월 마암면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예산으로 추진했다.

「마을이야기 안내판 설치」는 마암면 관내 17개 마을 입구 또는 마을회관에 마을 지도와 역사, 설화, 명소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한 것으로, 노령화와 주민 감소로 인해 잊혀져가는 마을 이야기 등 자원을 발굴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했다.

또한 「쓰레기 배출지점 정비사업」은 마을의 쓰레기 배출지점 23개소에 종량제 봉투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요 지점 3개소에 CCTV를 설치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수거 지연으로 발생하는 악취와 마을경관 훼손 등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추진했다.

지역주민들은 “마을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잘 몰랐던 이야기를 배우고, 마을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어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오랜 시간 시골의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문제가 일부 해소돼 마을 환경이 깨끗하게 정비되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 며 “우리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윤석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발간한 「마암면 보물이야기」에 이어 「마을이야기 안내판」으로 인해 ‘이야기의 고장, 인물의 고장, 마암’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면민들의 애향심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느낀다” 며 “「쓰레기 배출지점 정비」로 실제로 주요 지점의 무단투기가 90% 이상 감소해 주민참여예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환 마암면장은 “농업시설, 도로 정비 등의 사업이 주가 됐던 면 행정에서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또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면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면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공=마암면
제공=마암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