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면 동례마을 故이우성씨 송덕비 제막
거창 가조면 동례마을 故이우성씨 송덕비 제막
  • 황철종 기자
  • 승인 2020.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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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위하는 마음, 주민들의 송덕비로 보답
제공=거창군
제공=거창군

 7일 가조면 동례마을 입구에서 고(故) 이우성 씨의 송덕비 제막식이 마을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故) 이우성 씨는 1916년에 출생해 1991년 75세 나이로 사망한 가조면 동례마을 주민으로 정자목을 심어 부지와 함께 기증하고 개인 소유의 땅을 도로 부지로 희사, 본인 회갑연을 취소하고 그 비용(당시 금액 200만 원 상당)을 마을 다리 건설에 기부하는 등 마을을 위해 애쓴 바가 크다.

마을 단위에서 주민들이 직접 송덕비를 세워 주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로, 그만큼 고(故)이우성 씨가 마을을 위해 쌓은 공덕이 높고 주민들의 고마워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송덕비 제막식에 참석한 신종호 가조면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희생하신 주민의 송덕비 제막식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여 제막식을 준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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