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평생학습센터 주요 시책 설명회
진주시 평생학습센터 주요 시책 설명회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0.11.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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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개발원 전경(제공=진주시)
능력개발원 전경(제공=진주시)

진주시는 19일 오전 시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평생학습센터 소관 주요 시정시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교육 복지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시민성장과 지역발전’을 목표로 평생학습센터 소속 4개 부서(평생학습원, 종합사회복지관, 능력개발원, 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에 부응키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시민 수요 중심의 학습기회와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평생학습도시의 면모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시의 평생학습 정책을 살펴보기로 한다.

■ 우수한 미래인재 양성과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제공

▶ 다양한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미래세대 행복기금’조성

시는 2019년부터 학업 성적 및 예체능 분야의 재능이 우수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재원 마련을 위해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44억 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 출연금과 민간 출연금 등 기금 500억 원을 조성해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을 활용해 관내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민간 출연금 기탁 등 시민들의 작은 손길이 이어졌으며 시는 올해까지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2021년 초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의 기본사업인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금의 운용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양성할 예정이다.

▶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 줄여

시는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으로 개인별 지원금액은 동·하복비를 포함해 30만 원이다.

올해 수혜인원은 중학생 3573명, 고등학생 3098명으로 총 20억 원을 지원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청하지 못한 신입생들과 관내 학교로 전입한 1학년 학생들에게는 11월까지 해당 학교 및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대상 검토 및 중복지급 여부 등의 확인을 거친 후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코로나 시대 온라인학습 교육 강화로 미래인재 키우기에 앞장

시 미래인재센터는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코자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학습을 확대 운영,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래인재센터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초·중등 온라인 학습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통합 외 과목 무료 지원)과 원어민 화상영어(저소득 100%, 일반 50% 시에서 지원), 영어전자책 가정학습, 영어회화 온라인수업, 원어민 생활영어 동영상을 직접 제작 배포해 운영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온라인 학습방 8077명, 원어민 화상영어 1462명, 영어전자책 가정학습 1000명, 영어회화 온라인수업 80명, 원어민 온라인 무료 영어교실 100명 등 총 1만 719명이 참여했다.

내년에는 온라인공부방(온라인학습 및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소외계층이 없도록 기초학습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미래인재센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복지관 운영

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교육․취미․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본관, 상평분관, 상락원, 청락원에서 한글, 서예, 영어 등 강의 위주 24개 프로그램과 상락원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경로식당과 실내 체육시설, 운동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저소득 10세대에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사례관리 사업을 실시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예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아동센터 4개소 방문 지도 및 다도 1일 수업으로 노인들에게 특별한 체험 및 취미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들의 건강 증진, 구직 상담 등 활동적인 노후생활과 사회 참여를 위해 3개 의료기관 및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폭넓은 배움의 기회 제공

시는 수요자 중심의 눈높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폭넓은 배움의 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능력개발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8월 24일 개강 예정이었던 하반기 대면 교육을 무기한 연기를 해오다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드론 등 32개 과목 570여 명의 수강생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으며, 10월 19일부터 하반기 교육을 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12월 11일까지 총 8주간의 하반기 대면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편의 서비스 제공

▶ 이동도서관 운행 지역 변경

시는 시립도서관에서 운행하는 이동도서관을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최근 신규 입주 대단지 아파트의 이용 수요를 반영해 역세권과 정촌, 혁신 등으로 운행지역의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차량에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비치해 이용 수요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로 직접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이다. 차량에 비치된 책을 대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암도서관의 소장도서도 운행 전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이동도서관에서 받을 수 있는 이동도서관을 통한 대출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시립도서관 도서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신규 회원인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 가입 후, 신분증을 지참해 이동도서관을 방문하면 바로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과 접근성이 먼 지역이나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부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공간 서부도서관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9년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돼 균형발전 특별회계 4억 원과 자체재원 40억 원을 확보해 1998년에 준공된 서부도서관의 편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북카페, 영어자료실 신설 및 전시·공연 공간 재구성 등으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기로 한 계획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토대로 서부도서관은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으로 발전할 것이며 일일 1000명 수준의 이용자들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 서부도서관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행정 절차 및 도서관 내부 물품 이전 후 9월에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했으며, 2021년 2월 준공 후 4월부터 도서관을 재개관할 예정이다.

서부도서관은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2월까지 24시간 무인 대출반납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서부도서관 주차장 내에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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