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도 생기고 몸과 마음을 아껴가며 살아낼 수 있는 이른바 '100세 건강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렇게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겪는 새로운 과제이다.
이렇게 오래 살아야 하는 시대에 가장 큰 화두는 건강이다.
몸이 아프면 질병과 싸우느라 세월을 다 보내야 한다. 매일같이 병원신세를 지면서 늘 온몸이 아픈 채 최후를 맞이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최근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시스템과 많은 환경스트레스로 인해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은 농경생활을 기점으로 점차 자연과 격리된 도시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인간의 도시생활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농경생활 이전의 인류가 해 온 주요 활동은 맹수로부터 몸을 지키고 먹을 것을 찾는 등 생존을 위한 활동이었다.
그렇지만 도시생활을 시작으로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잉여분의 식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맹수로부터 어렵지 않게 몸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유로 인류의 목표는 생존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변했다.
도시화는 점점 더 급격하게 진행되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손 닿을 곳에 존재하고 있던 자연환경은 점점 더 인간의 생활환경과 격리되고 있다.
과거에 자연환경은 인간에게 있어서 삶의 터전이자 생산의 장소였지만 자연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자연환경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휴식의 공간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단절된 도시의 삶은 인류에게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는 이제 우리의 삶을 직접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오염 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우리는 도시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못 느끼고 있을 뿐이지 소음, 과도한 조명 등 도시환경의 다양한 환경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이런 환경의 변화를 이유로 자연환경 속에 몸을 담그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산림치유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