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팀’ 내셔널바둑리그 무패의 3연승 질주
‘함양산삼팀’ 내셔널바둑리그 무패의 3연승 질주
  • 박성환
  • 승인 2021.04.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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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함양군)
(제공=함양군)

‘바둑의 고장’함양을 대표하는 바둑팀 ‘함양산삼’이 내셔널바둑리그 3라운드 까지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우승 예감을 드높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함양군체육회(회장 송경열)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구시 덕영치과병원에서 열린 2021 내셔널바둑리그 3라운드 ‘함양산삼’(단장 유영붕)과 홈팀 대구바둑협회와의 경기에서 신현석, 조민수 등 신·구 에이스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5-0로 완승으로 지난 24일 2연승에 이어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후보의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내셔널바둑리그는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단일리그로 경쟁하며 팀 당 15라운드, 총120경기, 도합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에서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현재 3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에서 ‘함양산삼’과‘서울 에코’가 나란히 3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함양산삼’이 개인 승수에서 앞서고 있어 현재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개인주니어 부문 순위에서는 함양산삼팀의 ‘박종욱 선수’, ‘신현석 선수’가 3승으로 공동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팀 ‘조민수 선수’가 시니어 부문 순위에서 3승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함양산삼’은 유영붕 단장(함양군바둑협회장)과 이용재 감독, 김선일 주무를 주축으로 주니어에는 신현석·박종욱·박수창 선수, 시니어에 조민수 선수, 여성에 조시연 선수가 포진하여 있다.

유영붕 단장은 “현재 선수들과 임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난해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꼭 우승하여 우리나라 바둑 국수인 함양의 사초 노석영 선생님 앞에 우승 트로피를 놓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양산삼’은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10연승 돌풍을 일으켰으며,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며 바둑의 고장 함양의 위력을 과시했었다. 올해는 기존 팀의 에이스인 박수창 선수가 건재하며 5년 연속 시니어 다승왕을 차지한 조민수 선수까지, 내셔널바둑리그의 슈퍼팀을 완성시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의 대표 특산물인 ‘함양산삼’의 영험한 기운을 듬뿍 머금은 우리 선수들이 무패의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며 “바둑의 고장 함양의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리그 마무리까지 이 기운을 잘 이어가 우승을 이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4~7라운드가 경기도 의정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시즌은 오는 7월 11일 최종 15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이후 포스트 시즌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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