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노인인식개선사업 ‘사랑한땀’
함양군 노인인식개선사업 ‘사랑한땀’
  • 박성환
  • 승인 2021.04.3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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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선물과 손편지 아이들에게 전달

 

(제공=함양군)
(제공=함양군)

함양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경남광역지원기관 지원 어린이날 맞이 노인인식개선 ‘사랑한땀’ 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께서 직접 바느질한 가방과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도내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

‘사랑한땀’은 바느질과 편지쓰기가 가능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12명을 선정하여 생활지원사와 함께 가방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바느질하여 예쁜 가방을 만들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스런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를 직접 써보는 등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에게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켜 긍정적 이미지로 재정립되고 세대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참여 어르신은 “옛날에 바느질해 옷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입혔던 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롭고, 가방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키트로 나오니 신기하고 참 재미났다”고 말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스런 마음을 담아 꼬부랑 글씨로 꾹꾹 눌러 쓴 자신의 손편지를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이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루해 하지 않고 보람을 느끼시며 다음 기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하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세대 간 소통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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