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청군수 누가 뛰나
내년 산청군수 누가 뛰나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1.06.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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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1953 전 한나라당 조직국장   산청군수
노용수 1960 전 한국한공우주산업(KAL) 대외협력관  정치인
배성한 1952 전 외식업 중앙회 이사  주민알권리 연구소 소장
이승화 1956 전 산청군의회 의장  경남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
송병권 1958 전 진주부시장  국민의 힘 경남도당 대변인
박우식 1956 전 경남도 도시계획국장 정당인
박정준 1961 전 산청부군수 공무원(공로연수)
이재근 현 군수
이재근 현 군수
노용수 전 군의원
노용수 전 군의원
배성한
배성한
박우식 전 경남도 도시계획국장
박우식 전 경남도 도시계획국장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
박정준 전 산청부군수
박정준 전 산청부군수

 

지난번 선거에서 민선 4, 5기 두번이나 군수를 역임한 이재근 군수가 한번 쉬고 경선을 통해 국민의 힘 공천을 받고 허기도 전 군수가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자 산청군수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승화 후보는 개표 초반 북부지역에서 이재근 군수와 허기도 전 군수를 앞서가는 바람에 이변이 연출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산청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경남의 여타 지역보다 보수적인 정서가 강하다. 결국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이재근 현 군수가 총 유권자 가운데 37.69%(8898표)의 지지를 얻어 33.10%(7814표)를 얻은 민주당 허기도, 무소속의 이승화(6250표, 26.47%)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산청군수 선거도 국민의 힘 공천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보수정당의 공천 결과가 선거판도를 결정했다. 국민의 힘 공천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내년 산청군수 선거에 나설 인사는 현재 자천타천 7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데 여권인 민주당의 인기가 시들어지자 여당 프리미엄을 십분활용할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없다.
이재근 군수의 4선 도전이 가장 큰 변수다. 현재까지 출마에 대해 확답이 없다 그냥 주위를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김태호 국회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복당이 되자 이 군수의 4선 도전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군수는 재선을 하고 다들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3선을 포기하고 한 임기를 쉰 후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원래 군수는 3선 연임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이 군수는 연임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3선까지 가능하다. 법적으로 5선까지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사정이 이런데 이 군수가 출마에 대해 확답이 없자 이 군수와 친분으로 인해 망설이고 후보들이 많다.
주위에서는 이 군수가 민선 7기 산청군수를 지내면서 무난하게 군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로 2023산청의약엑스포까지는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과 이제는 새로운 인물이 산청의 수장이 돼야 한다면 반대의 기류도 흐르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이재근 현 군수를 비롯해 노용수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외협력관, 박우식 전 경남도 도시계획국장, 배성한 주민알권리 연구소장, 송병권 전 진주부시장, 이승화 경남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 박정준 전 산청부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용수 전 대외협력관은 낙후된 산청의 발전은 인구 유입과 소득 증대에 달려 있어 산청의 미래를 위한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군수직을 노리고 있다.
배성한 주민알권리 연구소장은 두번이나 낙선했지만 이번이 자신의 정치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으로 보고 배수진을 치면서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송병권 국민의 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풍부한 공직 경험을 살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산청, 행정개혁으로 군민이 잘 살고 편안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경남도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4년간 지역 곳곳을 살피면서 출마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이승화 경남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은 지난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를 도와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며 공천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도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지역 균형발전이 시급하다며 강한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크고 작은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산청경제를 살려 산청의 미래상을 바꾸겠다며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중앙부서와 경남도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이용해 산청 발전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주변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박우식 전 경남도 도시계획국장은 만약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의 행정 경험을 살러 산청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며 주위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박 국장은 업무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뚝심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폭넓은 인맥과 40여년의 행정경험을 가진 박정준 전 산청부군수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고향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산청에서 부군수 등의 경험을 살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워지는 산청발전의 적임자라며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국민의 힘 공천을 누가 거머쥘 것인가가 관심사다.
벌써부터 공천을 둘러싼 물밑 작업이 한창이기는 하나 공천이 결정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오랜 기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후보 확정 시기가 임박해질수록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군수가 출마해 국민의 힘 공천을 받으면 선거는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군수가 출마를 접으면 산청군수 선거는 새로운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중앙부서와 경남도청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한 박우식 후보, 진주부시장을 지낸 송병권 후보, 산청에서 부군수를 지낸 박정준 후보,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동안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승화 후보 등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 공천은 이번 군수 선거의 첫 관문이자 사실상 본선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공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친분이나 인맥을 앞세워 지지기반이 약한 인물을 낙하산 공천할 경우, 민심 이반을 감수해야 되기 때문에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무소속 연대 후보가 나올 수 있으며 공천을 받아도 치열한 본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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