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과수화상병 예방 농가와 합심…방제 총력
산청군 과수화상병 예방 농가와 합심…방제 총력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6.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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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산청군)
(제공=산청군)

산청군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농가와 합심해 사전방제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배 작목반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과수나무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은 꽃, 열매, 가지 등 과수의 모든 조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고 고사하는 병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발병된 나무는 모두 베어내야 한다.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 중부지방 과수농가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주면서 남하하고 있다.

현재 미발생지역인 전남과 경남, 제주지역은 정기예찰과 농가 신고제 운영 등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대표자회의에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실시를 당부하는 한편 예방요령 홍보동영상 시청 등을 진행했다.

산청군의 사과·배 재배현황은 총 124농가 119.4ha(사과 94농가 84.4ha, 배 30농가 35ha) 규모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방제 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는 물론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담당(☏970-7923)으로 신고해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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