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 교내 워터파크에서 생존수영 배워요
하동 노량초 교내 워터파크에서 생존수영 배워요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1.07.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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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노량초, 에어바운스 수영장 설치…사흘간 생존수영 및 물놀이 축제 운영

 

(제공=하동군)
(제공=하동군)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지난 14∼16일 학교에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설치하고 생존수영법과 물놀이 축제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된 생존수영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실시하던 요트체험 및 생존수영 교육을 대신 교내에서 실시하게 됐다.

학교 운동장에 물놀이 에어바운스를 대여해 소형과 대형 슬라이드 2개, 8m 너비의 풀장 2개를 설치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학교에서는 수시로 소독하고 방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유지 등 방역지침을 꼼꼼하게 지키는 등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학생들은 생존수영 및 구조요청,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뜨기, 슬라이드를 활용한 물과 친해지기, 물풍선 던지기, 물총 싸움 등의 활동을 했다.

처음에는 물이 무서워 슬라이드 근처에 가지 않던 학생들도 물에서 여러 가지 생존수영 활동을 하면서 점차 물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생존수영 교육을 마친 후 전교생 모두 신나게 9m 높이의 슬라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 냈다.

5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물에 뜨는 것도 무섭고 슬라이드는 아예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생존수영 교육을 받은 후 친구들과 높은 슬라이드를 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생존수영을 하고 나니 물에서 나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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