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 밤톨이 장애학생 e페스티벌 최우수
하동 적량초 밤톨이 장애학생 e페스티벌 최우수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7.2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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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동군)
(제공=하동군)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김○○(4년)·손○○(4년) 학생이 지난주 경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이 주최한 ‘2021 경남 장애학생 e페스티벌 e스포츠-모두의 마블 부문에서 최우수(1위)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한 e스포츠 종목은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채택됐으며, 경기는 도내 초등학교 12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단판승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바일 게임인 ‘모두의 마블’은 보드게임 ‘부루마블’에서 착안한 게임으로 주사위 두 개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이동하고 해당하는 도시 블록을 게임머니로 구매해 자신의 건물(빌딩 및 랜드마크)을 세워나가는 게임이다.

게임을 접해 본 경험이 비교적 적은 본교 학생들은 대회 3개월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모두의 마블’을 처음 접해 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모두의 마블’ 게임 규칙부터 자신의 캐릭터의 색깔, 주사위 컨트롤 방법 등 게임에 필요한 기능부터 우선·단계적으로 익혀 나갔다.

조 추첨을 통해 제2경기에 배정된 적량초는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제2경기, 제6경기, 제9경기(준결승전), 제11경기(결승전)를 연달아 승리하며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제9경기(준결승전)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본교 특수교사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모습이 가장 의미 있고 가치로웠다”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두 학생은 경남도 대표로 내달 18일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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