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적극 추진해야
진주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적극 추진해야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1.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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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복지위원회 제상희 의원
제상희 의원(제공=진주시의회)
제상희 의원(제공=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대곡, 금산, 집현, 미천 초장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제상희의원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지난달 29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촌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공룡과 익룡 등 1억 1000만 년 전 우리 지역에서 백악기 척추동물이 살았다는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석산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은 앞으로 진주시가 이곳 화석산지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정촌 화석산지를 비롯해 진주 지역의 소중한 지질 유산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존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서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대안적 공원제도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13곳의 국가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경남에는 아직까지 국가지질공원이 없습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5곳 이상의 지질명소를 보유해야 하는데 우리 시에는 공룡 화석산지인 정촌, 충무공동, 가진리, 유수리 4곳을 포함하여 호탄동 방해석 비프, 촉석루의 하식애와 의암 등 총 7곳의 지질 명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시는 자체적으로 지질명소 7곳을 보유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촌 화석산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총 4곳의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정촌 화석산지는 ‘육식 공룡 발자국’, 충무공동 화석산지는 ‘익룡 발자국’, 가진리 화석산지는 ‘새 발자국’ 화석이 각각 ‘세계 최다’로 출토된 곳이며, 유수리 화석산지는 ‘조개 화석’과 ‘공룡뼈 화석’이 국내 최다로 출토된 곳입니다.

1. 이 소중한 우리의 지질유산들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할 것입니다.

서부경남의 일대는 백악기 지층이 잘 보존되어 있어 특히 진주의 공룡화석산지의 지질유산 관리등급은 1,2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알려지지 않은 지질자원을 발굴하여 지정, 보존,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질명소의 정기적인 관리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질공원 예산편성 및 기본계획 수립, 지질공원 관광 및 교육, 지역 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2. 또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질자원에 대한 발굴, 관리, 유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2011년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 이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자체의 여러 사례 및 해외사례와 같이 뿌리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에서 지질명소를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과 관광자원으로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진주시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인근 고성과 사천의 지질자원을 연계하여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 기여는 물론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쾌거도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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