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육초 말과 소통·교감하며 친구와 함께 승마 체험 ‘소중한 추억’
하동 갈육초 말과 소통·교감하며 친구와 함께 승마 체험 ‘소중한 추억’
  • 김윤생 기자
  • 승인 2021.1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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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육초 승마교실 (제공=하동군)
갈육초 승마교실 (제공=하동군)

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학생들의 조화로운 성장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3∼6학년을 대상으로 10월 1일∼11월 24일 순천국제승마장에서 매주 1회 총 9회에 걸쳐 승마교실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시된 승마교실을 통해 승마의 기본 기술을 익히고, 말과 소통·교감하면서 심신을 힐링했으며, 매주 1대 1 승마 짝꿍을 바꿔 가면서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말을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교육 횟수가 늘어갈수록 안장에 능숙하게 올라 고삐를 잡고 자신감 있게 승마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학생은 승마 짝꿍이 고삐를 끌어주지 않아도 혼자 말을 몰기도 하고 움직이는 방향을 조절하기도 했으며, 고학년은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말을 타고 달리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마을 길을 따라 친구들과 함께 승마 여행을 떠났다.

처음 승마장 밖으로 나온 학생들은 긴장하기도 했지만 금세 말고삐를 능숙하게 당기면서 말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조금 낯설고 무서웠던 말이 이제 친구같이 느껴진다. 이번 체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갈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심신의 안정과 신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꾀하고자 말과 함께 교감하는 승마교실을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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