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실크 한복 입고 본회의 진행
진주시의회, 실크 한복 입고 본회의 진행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1.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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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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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는 2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이 한복을 착용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진주는 실크의 시험․연구․생산․유통․소비체계를 갖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한복 착용을 장려하고, 한복 문화 정착을 통한 실크산업활성화를 위해 한복입기를 주관한 것이다.

지난 2019년 제214회 임시회에서 박철홍 기획문화위원장 대표 발의로 ‘진주시 한복입기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된 후 정례회가 열리는 첫날에 의장과 시장만 한복을 착용했지만 본회의에 참석하는 전체 의원과 공무원이 한복을 착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상영 의장은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하니 회의장뿐만 아니라 회의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운 것 같다”며, “한복입기 활성화를 위해 정례회 기간 중에는 한복을 입는 등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정인)에서 심사한 2021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류재수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표준운송원가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외한 26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금자 부의장이 ‘창원시내버스 경남수목원까지 연장 운행’을 제안하고, 박철홍 기획문화위원장이‘선화당 복원사업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본예산안 심의․의결과 신청이 있는 경우 5분 자유발언과 시정에 대한 질문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시에는 한국실크연구원이 소재하고, 실크전문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13개의 업체를 포함한 40개의 실크업체에서 우리나라 실크 생산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주실크박물관’건립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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