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자란만 굴 폐사 어업피해···‘신속한 복구지원 건의’
고성군, 자란만 굴 폐사 어업피해···‘신속한 복구지원 건의’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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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고성군
현장방문/고성군

고성군이 자란만 등의 해역에서 굴 먹이 생물 부족으로 인한 폐사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등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군에 접수된 피해 규모는 굴 134개 어가, 218.7㏊, 피해액만 39억3,700만 원에 이르며, 경남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은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하고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지난 16일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자란만 굴 집단 폐사 피해해역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폐사된 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백 군수는 김정호 위원장에게 굴 폐사 피해복구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

백 군수는 “먹이 부족으로 인해 대량의 굴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에서는 경남도와 정부에 건의해 신속한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군으로부터 건의를 받아 현장에 와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며 “설 전에 피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해역의 피해 어장의 굴은 8~9월 산란 이후 약해진 상태에서 해수 내 영양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유지돼 먹이 생물의 발생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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