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무림페이퍼 협력업체 표적부당해고에 반발...철회 요구
진주 무림페이퍼 협력업체 표적부당해고에 반발...철회 요구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2.01.1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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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노동자들의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경남포커스뉴스
해고노동자들의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경남포커스뉴스

진주 소재 무림페이퍼 내 협력업체가 삼구아이앤씨로 변경돼 기존에 근무하던 직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5명의 직원만 신규채용 절차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자 하나로 일방적 해고를 시키면서 해고된 직원들이 이에 반발하여 지난 5일부터 회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협력업체측은 부적격 사유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고, 집회 이후로도 어떠한 면담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해고노동자들은 이 추위속에서 끈임없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해고노동자중 3명은 전 회사에서 노사협의회 활동을 한 것이 해고의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고 이후 현 삼구아이앤씨 소속 동료직원 100여명의 탄원서와 여러 경로를 통한 대화요구에도 묵묵부답이며, 원청업체인 무림페이퍼도 7년~15년 이상 장기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일방적 해고에 전혀 나서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노동청의 '현재 중재 중'이라는 답변외에는 뾰족한 수도 없이  해고노동자들은 불안 속에서 추위는 아랑곳없이 오늘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빨리 협력업체측이 대화에 응하고, 원청업체 또한 나몰라라 하는 식의 태도를 벗어나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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