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너 중학교 가서 이렇게 생활하면 큰일 난다!’ 하고 말씀하신 분 있으시죠?”
강사의 날카로운(?) 질문에 “맞아요~!” 하며 학부모들 웃음이 터진다.
함양지역 예비 중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2022학년도 중학교 새내기 학부모 배움터>(이하 <새내기 학부모 배움터>)가 지난 2월 15일(화)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2013, 들녘)와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교육』(2018, 위즈덤하우스)의 저자이기도 한 박미자(교육학 박사, 참교육연구소장) 강사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강사는 “미래교육은 나 혼자 살아남는 개인이 아니라 공감할 줄 아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라며 “자녀를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키우려면 질문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중학교 교육과정과 평가, 자유학년제, 학부모 교육참여 등의 주제로 함양지역 중학교 교사 및 진주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전문가와 함께 소규모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들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선생님, 궁금해요! 학교생활 속속들이>가 운영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첫 아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비슷한 처지 학부모님들 이야기도 듣고 선생님들과 소규모로 소통하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지원센터 교육에 더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양거점학부모지원센터(센터장 이상제)는 앞으로도 매해 연말과 연시에 전환기 학부모들을 위한 <새내기 학부모 배움터>를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센터의 공지사항과 안내 등은 함양거점학부모지원센터 카카오톡 채널과 친구를 맺으면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