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신선에프앤브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미주지역 첫 수출
산청 ㈜신선에프앤브이 ‘썬키스트’ 과일젤리 미주지역 첫 수출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2.03.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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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소재 식음료 ODM 제품 강소기업

‘후룻 엔젤’ 등 35만개…20만 弗 규모

산청 고종시 활용 ‘홍시젤리’ 개발도

 

(제공=산청군)
(제공=산청군)

산청군 소재 식품기업 ㈜신선에프앤브이(대표 이영섭)가 만든 ‘썬키스트(Sunkist)’ 과일젤리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14일 ㈜신선에프앤브이에 따르면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상표를 단 과일젤리가 미국시장으로 수출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을 제외한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는 ‘썬키스트’의 상표를 단 과일젤리 제품이 판매된 적이 없었다.

현재 한국에서 유통 중인 ‘썬키스트’ 과일젤리 제품은 모두 ㈜신선에프앤브이가 생산한 것이다.

이번 미국 수출은 ‘썬키스트’ 브랜드의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신선에프앤브이가 과일젤리 제품의 독점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수출 물량은 ‘썬키스트 후룻 엔젤(Fruit & Jell)’ 등 과일젤리 제품 35만개다. 수출금액은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4500만원)다.

㈜신선에프앤브이 측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향후 매월 약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신선에프앤브이는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입주 기업으로 세계 유명 과일 브랜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 제품 생산기업이다.

‘신선한 원료로 신선한 제품을 만든다’는 구호 아래 해썹(HACCP) 인증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돌(Dole)’의 한국 시장 젤리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썬키스트’와 협력해 과일젤리 등 9개 제품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번에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CJ, 남양, 동원, 아이쿱생협 등 국내 식품 기업에도 다양한 제품을 납품한 것은 물론 자체브랜드인 ‘아띠’를 개발해 홈플러스 PB(독자상표) 상품으로 내놓고 미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제공=산청군)
(제공=산청군)

지난 2021년 1월에는 산청군의 대표 특산물인 ‘산청 고종시’를 활용한 ‘홍시젤리’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영섭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과일젤리 제품이 앞으로 미국은 물론 남미지역과 캐나다 등 ‘썬키스트’의 유통망이 닿아있는 세계 곳곳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썬키스트’를 비롯한 세계 유명 식음료 브랜드의 과일제품 거점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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