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국힘 구인모와 무소속 이홍기 양자 대결
거창군수 국힘 구인모와 무소속 이홍기 양자 대결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5.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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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수 후보, 국힘 구인모와 무소속 이홍기 양자 대결
전·현직 군수, 경남도청 간부출신 맞대결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
무소속의 이홍기 후보
무소속의 이홍기 후보

6·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창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와 무소속 이홍기 후보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거창군선관위에서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은 결과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 현 군수와 무소속의 이홍기 전 군수가 등록했다.
거창군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성이 강한 지역으로 무소속 2회, 전통의 보수 정당이 다섯 차례나 당선될 정도로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이다.
구 군수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기봉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꺾고 거창군수 국민의힘 후보로 뽑혔다.결과는 60.83% 대 47.00%였다.
구인모 후보는 무난하게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군정의 연속성과 청렴성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무소속 이홍기 후보는 경선에서 컷 오프 후 국민의 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서는 전·현직 군수, 경남도청 간부 출신간의 양자 대결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구 군수는 현직이라는 이점을 살려 재선을 노리고 있다. 안정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수년간 지역 갈등이 원인이었던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와 거창국제연극제 문제 등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거창을 서북부 경남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구 후보는 검증된 4년 청렴한 군수를 슬로건으로 '화장장 건립', '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설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 걸었다. 중단 없는 거창 발전을 위해 재선이 필수적이라며 지지세 확장과 지역민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고심 끝에 국민의힘을 떠나 고뇌에 찬 결단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 농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경선 탈락은 정치적 이유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굵직한 사업들이 모두 본인 임기 중 시작한 사업이라며 거창 발전을 위해 초석을 놓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내 경선 경쟁에서 승리한 구 군수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 것인지가 최대 관전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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