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단체장 후보 재산 최대 89억·최소 2천만원
경남 단체장 후보 재산 최대 89억·최소 2천만원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5.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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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단체장에 출마한 후보 다수가 수십억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 현황을 보면 도내 시장·군수 후보 중 거제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가 89억1천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또 국민의힘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가 70억2천600만원, 국민의힘 이승화 산청군수 후보가 50억8천700만원,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30억3천500만원으로 비교적 재산신고액이 많은 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합천군수 후보는 2천100만원, 무소속 이병환 산청군수 후보는 6천400만원, 국민의힘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는 7천200만원, 우리공화당 박청정 통영시장 후보는 8천900만원으로 1억원 미만 재산을 신고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없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김해 2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종호 후보가 100억9천900만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반면 함안 1선거구 국민의힘 윤광수 후보는 -1억3천800만원을 신고하는 등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광역의원도 다수 있었다.

★경남 지자체장 후보 49명 중 18명 전과

산청군, 김해시, 거제시, 거창군 단체장 후보 모두 '전과'

6·1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남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자 중 3명 중 1명 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1지방선거 후보로 등록한 경남 지역 기초지자체장 후보 49명 중 18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8개 지자체 중 산청군,김해시,거제시,거창군 단체장 후보들은 모두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청군수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는 뇌물공여·폭행 등 전과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이병환 후보는 사기·변호사법 위반 등 전과 8건을 기록했다.
역시 산청군수 후보인 무소속 허기도 후보는 골재채취법 등 전과가 2건이 있다.
김해시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도로교통법위반,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는 건축법 위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는 대기환경보전법위반, 무소속 김한표 후보는 뇌물수수, 무소속 김승철 후보는 음주운전외 2건의 전과를 기록했다.
거창군수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는 음주운전, 무소속 이홍기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했다.
의령군수 후보로 나선 무소속 오태완 후보는 근로기준법외 2건, 고성군수 후보로 나선 국힘 이상근 후보는 약사법 위반, 사천시장 후보인 민주당 황인성 후보는 국가보안법외 2건, 함안군수 후보인 국힘 조근제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합천군수 후보인 국힘 김윤철 후보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을 기록했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후보는 무소속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무소속 김승철 거제시장 후보, 국힘 구인모 거창군수 후보로 조사됐다.
한편 경남도지사 후보 4명 중에서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폭행·상해 등 전과 2건을,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집시법 위반 등 7건을 기록했다.
창원특례시장 후보 중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집시법 등 1건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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