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물다양성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고성군, '생물다양성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5.1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은 19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2 생물다양성의 날 및 철새의 날 기념식’에서 마동호 국가 습지 보호 지역 지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고성군의 공로를 인정해 지자체로써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고 환경보호에 대한 선진 지자체로서 위상을 높였다.

군은 올해 2월 마동호 습지를 국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황새, 수달과 천연기념물 등 마동호 습지에 서식하는 739종의 다양한 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국가 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보호지역에 포함되는 사유지의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주민감시단과 주민협의체를 꾸려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국가 습지의 의미를 주민과 함께 되새기며 단순한 보호지역 지정을 넘어 함께 가꿔나가야 할 미래자원으로써 마동호의 가치를 발돋움시켰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마동호의 자연이 함께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할 가치라는 것을 알고 노력해 준 군민들과 군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이념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마동호 습지 보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훼손된 부분의 습지 복원과 멸종위기종 증식사업 추진, 생태계 교란종 퇴치사업 등이 반영돼 있으며 생물 자원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목표를 두고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