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첫 경기 출전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 첫 경기 출전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2.06.29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피닉스 팀/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진주피닉스 팀/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사)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소속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가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DREAM)’팀과 첫 경기를 치렀다.

사단법인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 시범경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10개 참가 예정 팀 중 2개월 이상 훈련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사)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진주 피닉스)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드림, DREAM) △구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구로 피닉스) △성베드로학교(성베드로학교) 등 4개 팀을 초청해 디비저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비저닝은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실력에 따라 경기 등급(디비전)을 나누는 과정이다.

‘진주 피닉스’는 이날 치러진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드림(DREAM)팀과의 경기에서 1-6으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김융 선수가 윙에서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골키퍼 민바울 선수의 선방으로 전반전을 1-1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1-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동행한 (사)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최희정 회장은 “핸드볼 공을 던지고 받는 것도 어려워하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다. 첫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모집 및 훈련장소 대관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주 피닉스는 SK하이닉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원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에 정식 출범한 경상남도 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장애인핸드볼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경기 모습/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경기 모습/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