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9일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관내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수행하여 안전관리체계가 확립되어 있는 굴착공사를 제외하고, 비교적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도권 외의 굴착공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점검 내용은 △흙막이 공법의 설계도서 일치 여부 △흙막이 벽체공법 변형 및 손상 여부 △차수 시험시공 여부 △추락·붕괴 등 산업재해 및 중대 산업재해 등 위험요인 안전조치 여부 △지반침하로 인한 크레인 등 건설기계 전도예방 조치 여부 △계측기 수량 및 설치 위치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관계자에게 시정통보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시설의 설치와 보강이 긴급한 현장은 일시 공사 중단 후 보완해 공사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공사에 당부했다”며 “코로나19와 유가상승 등의 악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공사참여율을 높여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