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6만 진주 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거동, 신안동 지역구 황진선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진주시 도시 브랜드 변경에 대하여 제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진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참진주”입니다.

“참진주”의 우리말 ‘참’은 ‘정말’, ‘진짜’를 뜻하는 진주 사투리 ‘에나’의 표현과 영문 “charm”의 사전적 의미인 매력의 중의적 의미가 담겨진 참되고 진실된 모습으로 발전하는 진주, 매력이 넘쳐나는 진주를 의미하며 2007년에 진주시 최초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진주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왔습니다.

브랜드 개발 이후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진주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LH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를 유치하여 지역성장 거점으로 자리를 잡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으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서의 진주 명성을 국내외에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삼성, LG, GS 등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기업의 1세대 창업주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문과 문화, 정신의 뿌리도시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로 선포되었고,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지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힘입어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미래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발전 기반을 갖춘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과 UAM 산업생태계 구축 등으로 항공우주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화, 예술의 전통과 혁신도시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적극육성 등을 통해 21세기 진주시 발전의 새로운 비전으로 향후 50만 자족도시가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도시경쟁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돌입하게 되면서 경쟁력 강화 및 도시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도시 브랜딩 전략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는 2016년도 I · SEOUL · U 브랜드 개발추진 이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개발 필요에 따라 2023년을 목표로 다시 브랜드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시, 인천시의 경우에도 기존 브랜드가 선포된 지 10년 이후에 도시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 변경을 실시하는 등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참진주 브랜드가 우리 시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진주시가 더 크고 부강한 진주미래100년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도시 대표 브랜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차별화된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제안합니다.

진주 미래 100년을 위한 외연을 확장하고, 진주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여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진주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브랜드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더불어 최근 우리 진주시의 대표 캐릭터 “하모”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과 함께 핫스타상, 라이징상을 수상하여 3관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전국적인 하모 인지도 상승에 따른 결과이며 우리 시의 자랑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하모”는 그렇다의 의미를 담은 사투리로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지역의 정서에도 잘 부합되어 이번 캐릭터 수상을 계기로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과 시정 전반에 “하모”를 잘 활용하면 우리 시를 가장 잘 알리고 새로운 진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진짜 ‘살기좋은 진주’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이 공감하고, 우리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브랜드를 마련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