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진주시!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진주시!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03.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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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문화위원회 정용학 의원 (제245회 제2차 본회의 / 5분자유발언)
정용학 의원/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성, 일반성 ‧ 이반성, 사봉, 지수, 금산면 지역구 정용학 의원입니다.

우리 진주시는 2003년 자전거시범도시 선정 이후 친환경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전거도로는 전용 49km, 겸용 154km 총 연장 206km에 이릅니다.

우리시의 자전거도로는 종래의 레저, 취미활동의 수단에서 벗어나 남강변과 철도폐선부지, 읍면, 시내구간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자전거 보유 대수는 현재 8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활동인구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자전거 도로의 촘촘한 개설과 지역간 연결성 강화, 저탄소 친환경시대를 맞아 자전거 보유대수와 이용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연히 자전거 이용상의 사고 위험도 증가할 것이 예상되므로 안전문제를 이 시점에서 반드시 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진주시 자전거 보험금 지급내역을 보면 2021, 22년에 각각 500명 이상의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우리시가 명품 자전거 도시에 걸맞는 시설 안전상 어떤 허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내 자전거도로의 경우 노면의 불균형, 또는 차도와 인도 간 단차의 발생, 교차로나 횡단보도 통행방법 등의 조성적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 외곽의 경우 특히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는 이러한 조성적 한계를 극복할 여지가 크므로 구간상에 존재하는 안전상의 문제점을 해결할 몇가지 사항을 건의하려고 합니다.

첫째, 전방에 교차로가 있음을 경고하는 표시를 합니다.

자전거사고의 절반이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작년에도 교차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자전거 이용자에게 교차로 주의의무를 인식시켜줄 확실한 표식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

예를 들면, 우선, 교차로 전에 동일한 색상으로 노면에 색깔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자동차도로에는 과속방지턱을, 자전거 도로에는 그루빙기법으로 도로에 홈을 파서 경고도 하고 속도도 줄이도록 합니다. 나아가, 마치 주차장 진·출입 알림등처럼 교차로 진입 알림등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둘째, 전방 교차로에 볼라드 등 설치물이 있음을 경고하는 장치를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정된 철제 볼라드가 차량 진입을 물리적으로 막는 역할을 하지만, 멋진 자전거도로에서 잠시 속도를 올리며 질주하다가 이 볼라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이에 미리 경고와 함께, 충격 완충 역할을 하기도 할 고무재질의 시선유도봉을 설치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교차로 주변 조명을 정비하여 야간에도 이러한 도로상의 시설물과 표시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셋째, 응급용 표시물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한전의 전신주와 등산로 등에서 쓰이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처럼 자전거 도로 중간중간에 응급시 연락처와 위치를 알 수 있는 표시물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심장마비 등 긴급상황 발생시 위치정보를 쉽게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시는 사고 후 조치에 대해서는 자전거 보험 등을 통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의원은 사후조치보다 예방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장은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상 자전거 통행 위험지역에 대한 조사 및 시설 정비, 개선의무와, 「진주시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상 자전거이용 여건의 개선 및 안전성 확보에 관한 시책을 강구할 의무가 있습니다.

관계자분들은 안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많은 시민들께서 봄햇살과 함께 자전거도로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및 시설을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진주시가 계속 전국에서 최고로 안전하고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가 되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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