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인력난 해소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
산청군 인력난 해소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3.03.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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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산청군지부에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1억 2000여만원 투입
농가와 구직자 간 상호협의를 통해 중개·알선
지역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 기대

산청군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산청군은 27일 이승화 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주형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장, 조창호 산청군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에서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1억 2000여만원이 투입됐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지역 고령화 및 농촌인력 감소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한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에서 운영하며 임금, 근로조건 등 농가와 구직자 간 상호협의를 통해 중개·알선한다.
또 농작업자에게 단체 상해보험, 교통비,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인건비는 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작업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나 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근로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해 지역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군농촌인력중개센터가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주형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협에 설치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산청군을 적극적으로 도와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게는 인력을 중개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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