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은 20일 형평 100주년의 뜻을 기리며 진주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함께 진주초등학교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넘어 존중과 공감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2023년은 형평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과 실천이라는 진주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다름 그리고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차별과 편견보다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애인의 날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능동적인 장애인의 삶을 표현한 장애인 마크 알아보기, 장애 공감 및 인식 개선 포스터 전시, 편견 가리기, 장애인 공감나무 꾸미기, 범국민 장애 공감 문화 확산 캠페인 영상 QR코드 접속 등의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소통했다.

또한 진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주를 장애인과 함께하는 주간으로 정하고, 순회 특수교육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에게 장애 인식 개선 문구가 든 포춘 쿠키와 자폐인이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L홀더를 배부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한 진주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우리 옆 반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어요. 오늘 준 기념품은 친구와 함께 나눠 먹어야겠어요.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며 친하게 지낼께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장은 “형평 100주년을 기념하며 인간 존중의 바탕이 되는 진주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장애인이 특별히 노력하지 않더라도 넉넉히 포용적인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