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쓰레기 담기 활동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쓰레기 담기 활동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05.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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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이규섭 의원 (제247회 제1차 본회의)
이규섭 의원/진주시의회
이규섭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평거동, 신안동 지역구 이규섭 의원입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작년 TV 드라마 속 주인공이 데이트 당시 큰 망태기를 메고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화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문용어로 “플로깅(plogging)” 우리말로는 쓰레기 담기라고 합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 및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거치는 코스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을 말합니다.

쓰레기 담기 활동은 쓰레기를 줍는 동작이 일반 달리기에 비해 열량 소모가 커서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친환경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북유럽을 거쳐 미국, 프랑스, 한국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쓰레기 증가로 인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과 즐거움 또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참여로 실리와 명분이 더 해지면서 최근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여러 지자체에서의 조직적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사례를 보면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고자 쓰레기 담으며 걷기의 날 지정ㆍ운영, 쓰레기 담으며 걷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본의원의 지역구인 평거동, 신안동뿐만 아니라 진주시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 과자봉지, 플라스틱, 전단지 등의 쓰레기들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도시 환경 정비를 위해 관계 공무원 및 대행업체 직원분들께서 매일 쓰레기를 수집ㆍ운반하며 애써주고 계시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문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진주시민의 쓰레기 담기 활동을 통한 신체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쓰레기 수거를 장려함으로써, 기후 위기를 촉진하는 쓰레기 무단 배출을 억제하고, 진주시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진주시에서 가볍게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담는 “진주시 쓰레기 담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자 합니다.

이 조례안에는 쓰레기 담기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였으며, 쓰레기 담기의 활성화에 필요한 재원 조달, 효율적인 운영 방법, 수거된 쓰레기 처리 방법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담기 활성화를 위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교육은 물론,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협력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규범적인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진주시 쓰레기 담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하여 진주시민들이 생활권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청소하며, 지역사회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고, 성취감과 보람을 갖게 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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