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도서관 이전·재배치에 따른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제언
진양도서관 이전·재배치에 따른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제언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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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강묘영 의원 (제247회 제1차 본회의)
강묘영 의원/진주시의회
강묘영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문산, 내동, 정촌, 금곡, 충무공동 지역구 강묘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문산읍 소재 진양도서관의 진주혁신도시 이전ㆍ재배치에 따른 기존 도서관 활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양도서관은 1992년 4월 개관하여 현재까지 지역민을 위한 도서 대출 서비스, 독서문화 진흥 행사, 평생학습관 운영, 지역 인문학센터 운영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이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6월, 문산읍 소재 진양도서관을 충무공동 184번지에 이전ㆍ재배치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문산읍의 문화공간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론, 경남 서부권역의 독서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춘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및 문화복지 향상을 통한 복리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복합문화도서관의 건립은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계획수립, 투자심사, 예산편성 등 행정 업무상의 이유로 지연되어, 당초 2020년 7월에 시작하여 2022년 하반기에 준공이 될 계획이 2023년에 착공, 2026년 준공 및 개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도 늦어도 갈 길을 간다면 견디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존 진양도서관의 부지와 건물 활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존 진양도서관을 통해 문화 혜택을 누리던 문산읍 주민들을 위한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진주시 관계부서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해당 지역구 의원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래되고 작은 규모의 도서관일지라도 지역의 지식 문화 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진양도서관이 진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이용 불편, 유휴시설 발생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구심점 상실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양도서관의 이전·재배치와 관련한 기존 건물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마련에 대해 의회, 진주시, 교육청,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논의하고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전ㆍ재배치에 따른 진양도서관의 건물의 활용 문제는 지역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작은 도서관으로 조성하여 지역 단위의 생활 밀착 독서 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 자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평생학습 환경 및 창의성 발현의 장으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여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둘째,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의 보육 공간으로 운영한다면 나날이 증가하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진주시 조성에 기여하고 보다 촘촘한 보육 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지역 특색에 맞는 밀착형 이슈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사례들이 많듯이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활용은 장기적으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진양도서관 건물의 활용 방안 마련이 문산읍 지역의 희망이 되고, 더불어 주민들에게 힐링과 소통의 공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장님 외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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