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보건의료원 1년 공석 내과 전문의 채용
산청군보건의료원 1년 공석 내과 전문의 채용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3.05.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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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6000만원  내달 12일 진료 예정

산청군보건의료원이 1년 이상 공석인 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한 전문의 채용이 5차 모집 공고 끝에 1명을 채용해 내달 12일부터 정상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산청군보건의료원(의료원)에 따르면 내과 전문의 모집 5번째 공모에서 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한 A씨는 현재 청주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개인 신변 정리 후 내달 12일 산청보건의료원에서 내과 진료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3억6000만원, 근무 기간은 2년 계약이며 연장할 수 있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업무는 외래·입원 환자 진료, 기타 채용자가 지정하는 업무, 일반진료와 건강상담이다.
그동안 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내과 진료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할 수 없었다.
현재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 의료원장과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진료는 볼 수 있지만 인슐린 처방 등의 전문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주일에 1차례 전문적인 내과 진료 지원을 받는 상황이다.
의료원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겼다. 군은 4차례 모집 공고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1~2차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없었다.
권순현 산청군 보건정책과장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수차례 모집 공고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이 많았다”며 “그러나 오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같이 점심식사후 헤어졌다며 개인 신변 정리 후 내달 12일 출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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