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산림해충 매미나방과 대벌레 부화시기 정확히 예측해서 적기 방제한다
돌발 산림해충 매미나방과 대벌레 부화시기 정확히 예측해서 적기 방제한다
  • 편집자 주
  • 승인 2023.05.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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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근 산림과 생활권에서 대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었던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방제 적기 수립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고자 매미나방과 대벌레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산림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 매미나방 피해 면적 : (’20) 6,183ha → (’21) 5,891ha, 대벌레 : (’20) 19ha → (’21) 12ha → (’22) 22ha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약충)은 상대적으로 이동력이 약하여 해당 해충의 밀도 저감을 위해 월동 알이 깨어난 직후인 어린 유충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발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발육속도 모형을 이용하면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약충) 발생 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 1령: 맨 처음 알에서 깨어난 곤충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는 기상청 기상자료를 토대로 매미나방과 대벌레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모니터링본부 및 지방 자치 단체에 제공하여 각 기관의 예찰 활동 및 적기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연구사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라 해충의 발생 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며, 발생 해충 종류도 다양화될 수 있다”라며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는 개발된 예측 모형을 고도화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대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충의 예측모형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담당 부서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책임자

과 장

한혜림

(02-961-2651)

산림병해충연구과

담당자

임업연구사

남영우

(02-481-2671)

[붙임 1] 2023년 매미나방, 대벌레 특징 및 생활사

<매미나방>

학명 : Lymantria dispar (Linnaeus)

과명 : 독나방과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북미

매미나방 성충

매미나방 번데기

매미나방 유충

형 태

• 수컷의 몸길이는 17∼21mm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41∼54mm이다.

• 암컷의 몸길이는 20∼40mm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78∼93mm 정도이며, 날개와 몸은 갈색을 띤 백색이고 더듬이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 알은 둥근형으로 1.7mm 정도이고, 암컷의 노란 털로 덮여 있다.

• 다 자란 유충은 55mm이고 머리는 황색, 앞쪽에 八자형의 검은 무늬 있다

피 해

• 유충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참나무류 잎을 먹는다.

• 북미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지역에 따라 돌발적으로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생 태

•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나무줄기에서 월동한다.

• 알 기간은 약 9개월이고 4월 중순경 부화한 유충은 4∼5일간 난괴 주위에 있다가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날려 분산한다.

• 유충기간은 45∼66일로 기주식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6월 중순∼7월 상순에 수관에서 나무 잎을 말고 번데기가 된다.

• 번데기기간은 15일 내외이며 7월 상순∼8월 상순에 우화한다.

• 성충의 수명은 7∼8일이며 나무줄기에서 약 8시간 동안 교미한 후 암컷은 10시간 이내에 줄기 또는 가지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 산란은 지상 1∼6m 높이의 수간에 80% 내외를 산란하며 난괴당 알 수는 평균 500개이고 성충의 체모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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