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준 산청부군수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박정준 산청부군수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19.03.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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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준 산청부군수가 지난 13일 눈내린 3월에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청군민들의 안년을 기원하면서 기념촬영한 사진
박정준 산청부군수가 지난 13일 눈내린 3월에 지리산 천왕봉에서 기념촬영한 사진

어머니의 산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불린다.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워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 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했다.
지난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그 면적이 440.517㎢에 이르고 있다.
이는 계룡산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로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 육지면적만으로는 가장 넓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1915m)을 비롯하여 제석봉(1806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등 10여 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로서 60리가 넘고 지리산의 둘레는 320㎞로서 800리나 된다.
특히 천왕봉에서 발원돼 흐르는 물로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뱀사골 계곡, 대원사 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과 불일(佛日)폭포, 구룡(九龍)폭포, 용추(龍湫)폭포 등 뛰어난 자연경관은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에서 마치 양손을 벌리듯 15개의 남북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골짜기에는 245종의 목본식물과 579종의 초본식물, 15과 41종의 포유류와 39과 165종의 조류, 215종의 곤충류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이 덕천강과 엄천강, 황천강을 이루고 해발 1천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다.
이런 지리산에 지난 13일 박정준 산청부군수가 일부 산청군청 공무원들과 함께 지리산의 기를 받아 산청군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눈내리는 천왕봉을 다녀온 것이다. 산청군 생초가 고향인 박 부군수는 “고향에서 근무하니 선후배님들이 많이 도와줘 보람도 있지만 항상 조심스럽다”며 “근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향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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