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유네스코 세계 지질유산에 등재하자.
진주를 유네스코 세계 지질유산에 등재하자.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19.07.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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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의원
제공=진주시의회
제공=진주시의회

진주를 유네스코 세계지질유산으로 인증받자.

사랑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박성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반성, 이반성, 사봉, 지수, 진성면과 상평동

지역구 박철홍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진주를 유네스코 세계 지질유산으로 인증 받자는 취지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구의 과거 모습과 변화과정을 간직하고 있는 지질기록은 지구의 현재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책을 과학적으로 마련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는 우리 인류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마찬가지로 진주의 지질기록은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역의 자산이고 국가의 자산입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에서는 문화유산과 동등한 개념으로 특별한 자연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질, 지형, 생태등과 관련한 자연현상 기록들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연유산 중 발달규모, 특이성, 희귀성 등에서 보존가치를 지니며 이와 함께 과학적인 연구와 교육, 아름다움, 문화의 발전 등에서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특이지질 기록들을 총칭하여 지질문화재 또는 지질유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보존에 중점을 둔 반면 지질유산은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국가지질공원제도가 출범이 되어 현재 제주도, 울릉도, 한탄강등 10개가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서 국가 지질공원제도의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도, 청송, 무등산 권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음으로서 지질공원제도와 지질유산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인증된 이후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지역의 지질유산 가치 평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2018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발행한 (경남 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입니다.

이보고서는 경남전역을 대상으로 지질유산 목록을 만들고 각 유산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경남의 지질유산을 5등급으로 나누고 세계 급 보호대상으로 분류한 경남의 지질유산은‘하동중평리 장구섬 화석산지,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등의 5곳과 우리 진주의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정촌면 예상리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2곳입니다.

경남전체의 7곳 가운데 2곳이 우리진주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진리 공룡발자국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 호탄동 익룡, 새,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등의 2곳은 2등급인 국가급 보호대상으로 평가 하였고 본성동 남강 촉석루 하식애와 의암, 호탄동 방해석 비프 퇴적암에서 층리와 평행한 섬유상의 광맥, 진성 가진리 공룡피부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 등이 3등급으로 평가 하였습니다.

문제는 위 지질유산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정촌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산지’입니다.

이 지역은 현재 문화재청의 평가와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 것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존하려는 의지를 보이면 대개 ‘현지보존’으로 결정 합니다. 이 화석 산지가 없어지더라도 진주는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나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인정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으로 지질학적인 가치가 있는 지질유산지역을 보호하고 이를 교육 및 관광에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위 지역들이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우리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자연유산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는 위 지역을 국가 지질공원으로 신청하길 바라며 인증된 후 1년 뒤에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를 위해 정촌 육식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현지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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