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하동군 곳곳에서 마당극·뮤지컬 등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고 9일 밝혔다.
9월의 첫 공연으로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신명 나는 한국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 모은 예인집단 아라한의 <대단한 놀이판: 오늘의 광대>가 막을 연다.
사전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다. 단, 군민 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등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예매 수수료는 별도이다.
해당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9월 25일에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제페토 할아버지>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공연 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행사도 진행되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같은 곳에서 통영관악합주단의 <찾아가는 도민예술단>을 통해 퓨전 관악합주, 성악 협연 등 다양한 구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31일에는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Healing Concert>가 열린다. 2007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21일에는 경남도립예술단의 <유쾌한 마녀 하리사>가 공연되는데, 흥미진진한 추리극과 날카로운 위트가 만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또한 ‘2024년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의 일환으로 화개·악양·진교·양보면 등에서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하반기 관광지 주말상설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