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양군 상문 매립장 활용을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 건의
구.진양군 상문 매립장 활용을 위한 파크골프장 조성 건의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4.09.10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획문화위원회 정용학 의원/ 제259회 제2차 본회의
정용학 의원/진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백승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성, 일반성, 이반성, 사봉, 지수, 금산면 지역구 정용학 의원입니다.

2021년 「폐기물관리법」의 개정으로 수도권 지역은 2026년부터, 수도권 외 지역은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사용이 종료된 매립장의 활용 방안 마련은 전국 지자체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진성면과 문산읍 경계 지점에 위치한 ‘상문 매립장’은 1991년 6월부터 1995년 3월까지 구.진양군과 진주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던 곳으로 사용종료 후 지금까지 정화 작업과 함께 생태 복원 작업을 진행해 2025년 3월, 토지이용제한 기간이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이미 쓰레기 매립의 용도가 끝난 ‘상문 매립장’을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한 활용 방안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내 쓰레기 매립장 활용 사례를 보면, 서울시의 쓰레기를 매립하던 난지도는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안정화 및 공원화하여 5개의 테마가 있는 월드컵 공원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대구시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부지는 2002년 수목원으로 탈바꿈하여 대구의 생태관광 명소가 되었고, 최근 울산광역시에서는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을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 추진 중이며, 2028년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의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 진주시는 대한민국 ‘파크골프 발상지’답게 많은 동호인이 있습니다 진주시체육회 산하 파크골프협회 등록 현황을 보면, 2024년 8월 기준 94개 클럽, 5천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은 이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현재 진주시에서는 12곳에 총 189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파크골프 수요에 비해 시설은 다소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관내 파크골프장의 위치와 밀집도를 보면, 진성면과 문산읍 일대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소외된 상황으로 지역적으로 균등한 스포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상문 매립장’의 위치는 지리적으로 매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주시는 지난 2009년 초천 매립장의 정화작업을 통해 해당부지를 실내체육관과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한 선례가 있습니다.

초전공원은 현재 많은 시민에게 여가와 힐링을 제공하는 나들이 장소이자 내년에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현재 집행 부서에서는 30년간 폐쇄되어 온 ‘상문 매립장’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기 위해 사후 활용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립장 사후검토 종료 시기에 맞춰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완료하고, 친환경 생태공원과 함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면 공익목적을 위해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전국적으로 쓰레기로 인한 문제와 갈등이 고조되는 현시점에 지역사회 복리와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관계부서에서는 상문매립장이 친환경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