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백승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대, 하대, 상평동 지역구 임기향 의원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서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함으로써 지역간 재정 격차를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023년 전국의 기부금 모금 총액은 약 650억원 입니다만,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인지도가 30% 정도까지 오른다면 기부금액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본 의원도 충분히 이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4일은 고향사랑의 날이었습니다.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과 기금 사업에 관한 우수사례와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보니 각 지자체의 치열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음주에는 추석 명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올리고 고향을 방문하게 되는 명절이기에 많은 지자체들이 다양하고 많은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 ‧ 홍보하며 고향사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진주시 고향사랑 기부 문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부자 예우 사업의 활성화를 제안합니다. 진주시 고향사랑 기부금 조례 제27조에서는 감사패 증정, 기부자 명단 공지, 주요 행사 초청이나 방문 지원 등 기부자 예우 사업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남강유등축제 개막식 행사를 볼 수 있는 특별석에 초대되었다거나, 기부자 이름의 소망등을 다는 것, 또는 시민의 날 행사나 방문 일정에 맞는 진주시 행사에 초청 및 진주시 관광지에 대한 입장 혜택을 드리는 등 특별한 대우를 드림으로써 고향에 대한 기부의 뿌듯함에 더해 애향심과 진주사랑이 더 두터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진주시 답례품의 확대 재정비와 홍보 강화를 제안합니다. 현재 우리시 답례품에는 관광 ‧ 체험 상품과 같은 기부자가 진주를 직접 방문하도록 하는 상품이 부족합니다.
관광 ‧ 체험형 답례품은 선물용 답례품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기부자가 현장으로 와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부자는 고향이거나 애정 있는 지자체를 방문해서 좋고, 지자체는 이를 계기로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진주시 답례품 추가 선정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관광 ‧ 체험형은 없었습니다. ‘지수면 부자마을 숙박권’이나‘김시민호 승선권’ 등 관광 ‧ 체험형 답례품 개발이 시급하다 생각하며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제안합니다.
끝으로, 답례품 포인트의 재기부 방법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기부자의 기부금액은 다양하며, 따라서 답례품 구입 후 남는 포인트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작지만 남는 포인트의 재기부를 하면 티끌모아 태산이듯, 진주시는 기부된 포인트를 모아 답례품을 구입하여 지역 복지사업 등에 제공한다면 기부의 뿌듯함과 응원의 공감대가 두 배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제안들이 실현된다면, 기부문화는 더욱 활성화되고, 진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향찾아 오시는 가족 친지분 들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며 고향 진주의 변화된 모습과 고향사랑 이야기로 충만한 나눔과 여유가 있는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