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메카로 자리매김한 산청군 공무원 탁구동호회(회장 정현철)가 지난달 28일 밀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경남도지사기 공무원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청과 경남 18개 및 시·군 공무원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산청군은 모두 11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 시·군 공무원의 체력증진을 비롯해 친목과 화합 도모,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정현철 산청군 공무원 탁구동호회장은 "산청군의 우수한 생활체육 인프라 덕분에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산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고 앞으로도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군정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구는 생활체육 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대중화된 운동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산청군에서는 2022년 산청군 첫 실업팀인 산청군 탁구단을 창단했으며 탁구전용구장 갖추고 있어 등 행정적·재정적으로 뛰어난 전폭적인 지원으로 탁구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산청군와 진주시가 공동우승이라 타이틀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진주·산청 생활체육 교류전을 통해 지난해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3개 종목의 화합 경기를 개최했으며 전국 최초로 산청-진주 상생상품권을 발행한 지역이다.
이번에 공무원 탁구 공동우승을 계기로 산청군과 진주시는 공무원 탁구 교류전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양 시·군은 이런 민간분야 체육 교류를 통한 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두 지역을 우의를 다지며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통한 화합과 상생의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