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영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지회장 배청호)는 지난 7일 하동 회남재 일원에서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및 행사진행 요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시각장애인 발맞추어 트레킹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2인 1조를 이뤄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삼성궁 주차장을 출발해 단풍이 물든 회남재 숲길 코스를 걸으면서 10곳에 마련된 장소에서 스탬프 확인을 받고 삼성궁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6㎞ 코스를 트레킹 했다.

시각장애인 참여자는 “단풍이 곱게 물든 오솔길을 따라 자원봉사자와 함께 회남재 숲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재활 의지를 다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소통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 하는 행사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