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메카 산청'의 맥을 잇는 김태훈 원장
'한의학 메카 산청'의 맥을 잇는 김태훈 원장
  • 이숙현 기자
  • 승인 2019.04.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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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뜻으로 이름 붙은 산이다.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에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물이 보존돼 있는 곳이다.
한때 전 국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안방드라마로 찾아온 허준과 유의태 선생의 이야기가 있는 산청군.
전통한방의 본고장으로서 자생하는 한약재의 뛰어난 품질과 약효로 이미 오래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곳은 이제 국내를 뛰어넘어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40년 가까이 이곳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허준과 유의태 선생의 뒤를 이기 위해 산청에서 노력하고 있는 동양당 한약방의 김태훈 원장.
그는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 등에도 많은 기여도 했다.
그는 이곳을 산청의 '한방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한방의 선구자이자 한의학의 근간을 이룬 허준과 유의태 선생의 높은 뜻을 추모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동상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동상건립추진위원장을 역임해 허준 선생 동상은 입상으로 좌대가 2m 높이가 7m인 대작이며 유의태 선생의 동상은 김 원장이 직접 사비를 털어 건립한 것으로 좌대 2m 높이 3.6m로 의관을 정제하고 한손에는 침통을, 다른 한손에는 약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허준과 유의태의 동상이 건립됨으로써 산청군이 한방의 메카로 부각될 수 있는 상징성과 역사성, 존재성을 가지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방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관된 일이라면 서슴지 않고 나서 10년 이상 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복지관 등을 찾아 짜장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원장은 "나눔의 가치는 나라와 개인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기와 날로 높아져가는 평균 연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자기희생도 감수하고 있는 그는 "양약이나 현대 의학으로 쉽게 고칠 수 없는 병들도 한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지닌 현대인들이 한의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말했다.
김 원장은 지역발전과 한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맡은 공로 등으로 그동안 지리산 평화제 사회봉사부문 대상인 평화상과 국민포장 등을 많은 상을 수상했다.
김 원장은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군 발전에 조금이라마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앞장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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