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호)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자녀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육프로그램(글로벌인재양성)‘친구랑 함께 엄마나라 여행’사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함양군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중언어교육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로 하여금 자존감을 높이고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친구랑 함께 엄마나라 여행”을 운영했다.

이중언어교육프로그램(글로벌인재양성)은 관내 결혼이민자 중 베트남과 일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국가의 이중언어(베트남어, 일본어) 수업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문화이해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지난 12월 28일 그동안 이중언어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및 아쿠아플라넷 체험을 다녀왔다. 나들이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함양읍·14)은 “엄마가 일본사람인데 일본어를 못해 많이 부끄러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부모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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