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쿨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경남도 '소상공인 쿨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 황철종 기자
  • 승인 2020.02.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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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cool) 체인 시스템 구축 개념도(제공=경남도)
쿨(cool) 체인 시스템 구축 개념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1인 가구 증가와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도내 유통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 소상공인 쿨(cool) 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쿨체인'이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축수산물을 1인분씩 소분 가공해 골목 슈퍼마켓까지 매일 쿨 배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도에서 개최한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으로 그 필요성에 공감해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골목슈퍼 판매 제품의 대부분은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공산품과 가공품 위주이지만 유통 구조상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점점 고객의 발길을 잡기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접근성이 높은 골목슈퍼에서 당일 입고된 신선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골목 상권 살리기의 일환인 '소상공인 쿨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타당성 조사는 경남연구원에서 이달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 이해당사자와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쿨체인 시스템 구축이 중소유통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시스템 도입의 타당성이 검증되면 적합지역 시범사업 운영 등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 향후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우리 도는 이번 쿨체인 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를 통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골목슈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 조성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며 "원활한 조사를 위해 관련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업종별·분야별 현장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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