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마산로봇랜드 중단없는 마산로봇랜드 추진 총력
경남마산로봇랜드 중단없는 마산로봇랜드 추진 총력
  • 황철종 기자
  • 승인 2020.02.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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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창원시·재단, 제3운영사 선정 사업정상화 모색키로
현 운영사 임시 비상운영   공모 통해 제3운영사 선정 예정
테마파크 활성화 대책 마련 등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 방안 모색
경남도·창원시·로봇재단은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제공=경남도)
경남도·창원시·로봇재단은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제공=경남도)

경남도와 창원시가 경남마산로봇랜드(이하 민간사업자)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창원시·로봇재단은 11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마산로봇랜드가 지난 7일 테마파크 운영중단 및 운영권 이전을 통보해옴에 따라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중단없는 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비상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0월 23일 재단이 민간사업자에 펜션부지 매각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추가로 테마파크 운영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실시협약 해지에 대한 공방은 자제하고 중단없는 테마파크 운영을 위한 임시운영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사자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테마파크 임시운영에 대한 협상은 결렬됐다.
경남도, 창원시, 재단은 지난 10일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창선 로봇랜드재단원장, 회계·법률 분야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테마파크의 비상운영계획과 로봇랜드 정상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테마파크가 중단없이 운영되어야 한다는 방침 아래 테마파크 운영의 연속성, 안전 확보, 고용 유지 등을 위해 현 운영사인 서울랜드서비스가 일정기간 임시운영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제3의 운영사를 선정하여 위탁·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 운영사의 임시운영 및 제3의 운영사의 운영에 따른 운영비는 재단이 우선 지급하고 향후 소송 등을 통해 PEV에게 청구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입장객들이 늘어나면 자동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테마파크 활성화를 통한 로봇랜드 사업의 정상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마파크 이용료 다변화를 위한 입장권과 인기시설 이용료 분리 방안도 검토 중에 있으며 학교와 지역축제, 기업 학회 행사와 연계해 성수기를 대비한 공격적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전체 입장객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4월에 경남도의 예측처럼 입장객이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현재 매월 4억7000만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협약을 토대로 제3의 운영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경남마산로봇랜드 운영 관련 지난 1월 20일부터 특별감사에 들어갔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해 테마파크 운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27억 5000만원을 들여 테마파크 내 공공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재미와 체험중심의 로봇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협상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없이 연중무휴 운영되도록 하고 로봇랜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로봇랜드 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고 향후 수시로 로봇랜드 사업 진행상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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