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6만 진주 시민 여러분 !
대곡,금산,집현,미천면과 초전동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도시환경위원회소속 서정인의원입니다.

미발굴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하여 몇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으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100년 전 국권침탈 과정에 항거한 독립유공자가 미발굴되어 먼지 속에서 햇빛을 보지 못한 채 우리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할 것인가? 독립운동 자료 현황과 활용방안 그리고 역사 문화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침략에 의해 주권을 잃고 식민지로 36년을 지배를 받는 동안 애국선열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일제에 맞서 투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나서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제대로 된 독립유공자 발굴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현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먼저 듭니다.

독립운동가가 다수 배출된 충의의 고장 진주시! 우리들에게 던진 과제들을 고민하며 성찰하고 과거에 박제된 역사가 아닌 오늘날 우리 시대로 살아 걸어 나올 수 있게, 시민의 일상 삶 속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자긍심의 도시, 품격 있는 우리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독립운동관련 기록이 소실되거나 훼손되어 역사에 묻히는 안타까운 실정이지만, 이제라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받친 희생이 잊어지거나 잃어버려서 빛바래고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미발굴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공헌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의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하는 조례 제정이 첫 발을 내디디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국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기 지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념사업 지원과 미발굴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자료의 수집, 조사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와 가까운 인근 통영시의 경우 조례 제정을 근거로 하여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학술용역을 시행하여 항일독립운동가 발굴 조사를 한 결과, 독립운동가 176명을 새로 발굴함으로써 정부포상과 서훈 신청 등의 성과를 내는 적극적인 추진 활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두 번째입니다. 조례 제정이 여의치 않거나 지연이 될 경우 기존의 문헌이나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국가기록원 등에 대한 조사·분석을 위하여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학술용역 시행을 건의합니다.

소요예산을 제1회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담당 부서의 인력 배치와 팀을 보강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독립유공자 발굴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하거나 지연해서는 안 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은 우리 후손들의 선각자임을 인식하는 풍토와 정신이 반드시 정착되어야만 합니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 독립투사들이 일제의 모진 고문과 탄압 그리고 굶주림, 잔악한 만행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역사가 역사의식 부재로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이 역사 속에 묻혀서 잊어버린 애국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일본이 국제무역기구에도 위배되는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정당방위 차원에서 군사정보 교류인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차원에서와 같이 민족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집행부에 당부드립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며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