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할매들의 장보기 프로젝트, 출발~”
“고성 할매들의 장보기 프로젝트, 출발~”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0.02.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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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고성군
제공=고성군

‘디지털(AI, IoT) 돌봄서비스 구축사업’의 완료보고회가 21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디지털(AI, IoT)돌봄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홀로어르신 등 2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들은 AI스피커를 날씨정보, 말벗, 건강정보, 라디오, 좋아하는 음악감상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들의 특성상 유용한 SOS 기능은, 사용자가 “살려줘”라고 말하면 긴급 출동으로 도움 받을 수 있다.

이번 완료보고회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군소식 듣기기능을 추가해 선보였다.

예를들어 AI스피커를 통해 “고성시장에서 돼지고기 세트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공룡시장 상인회에서 물건을 배송하게 된다.

군 소식 듣기는 시각장애인 협회에서 요청해 군 홈페이지의 새소식과 연동해 매일 올라오는 군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구만면 시각장애인 이상기(61세)씨는 “노래도 듣고, 라디오도 듣고 아리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한다”며, “전통시장 장보기까지 된다니 지금당장 반찬세트를 주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돌봄서비스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 군에 잘 정착돼,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와 생활편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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