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 관련 2차 기자회견
진주시, 코로나 관련 2차 기자회견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0.02.2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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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진주시
제공=진주시

오전 1차 브리핑이후 추가로 확인된 내용과 추진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되었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2.15. 18:00경 진주를 출발해서 대구소재 모텔에서 잠을 자고 16일 12:00부터 1시간 동안 교회예배에 참석하는 등 체류하다가 당일 18시경 진주로 출발해서 20시경 도착했다고 하였다.

진주 도착 후 자택에서 잠을 잔 후, 대구 신천지교회로부터 외출자제 연락을 받고 동생은 지금까지 외출을 하지 아니하였으나, 형(兄)은 2.17.(월) 19:20경 교회에 가기 위해 선학사거리에서 261번 시내버스를 10분정도 탑승한 후 진주기계공고 입구에서 하차하였다.

상대동 소재 진주교회에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6층 본당에서 친구 5명 등 80여명이 참가한 교육을 1시간 정도 받았고, 친구 3명과 함께 상대동 소재 식당에서 1시간 정도 삼겹살 등을 먹은 후, 당일 22:50경 데리러 온 부(父)의 승용차로 귀가하였다.

확진자의 상세한 이동경로와 접촉자는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조사 중에 있으니, 추가로 밝혀지는 사항은

다음 브리핑 때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상태입니다.

현재 두 명 모두 경미하거나 무증상 상태로 안정적인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시가 한 초동조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계획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신천지 전담팀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우리시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5곳의 신도 1,127명을 대상으로 확진자가 이용한 대구시 소재 신천지 교회와 우리 시 진주교회의 이용 이력을 전수조사 하여,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입니다.

확진자가 이용한 교회가 소재한 건물 빌딩을 긴급 폐쇄하고, 진주시 관제센타의 CCTV 자료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이용한 식당을 확인하여 폐쇄하였다.

또 교회 갔을 때 이용한 261번 시내버스를 특정해 운전기사 2명(교대기사 1명 포함)과 승객6명을 찾아내 자가 격리 조치와 환경소독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진주시 어린이집을 2.29까지 1차적으로 휴원 조치를 하였고, 관내 교회, 사찰 등 이번 주말 및 2월말까지 예배 중단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초·중·고 학생 개학을 3월초까지 연기해 줄 것을 진주교육지원청에 요청하였고, 이 밖에 교회와 동선 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동안 요청 드렸던 예방수칙에 한 단계 높은 단계에 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요청 드립니다.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를 바라고,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또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 가지 마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전례 없는 엄중한 상황에서 진주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 경상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요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을 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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