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들 표심잡기 분주
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들 표심잡기 분주
  • 김윤생 기자
  • 승인 2020.04.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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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각 지자체가 야외 공공시설 등을 장기간 폐쇄하면서 주말에도 체육행사가 거의 없자 후보들은 축구장, 운동장 대신, 주말에도 시내 사거리 등에서 아침 인사를 이어갔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경남 전체면적의 30%가 넘고 서울 전체보다 5배나 큰 복합선거구다.
후보마다 연일 군(郡) 경계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서필상 후보는 지난 2일 함양읍 전통재래시장 입구에서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3일은 합천시장, 4일에는 거창 대성고등학교 주변에서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하면서 지역 방역 활동도 병행했다. 
서 후보는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우리 지역을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철도로 이어주는 '대진·달빛내륙철도 4차 철도망 구축계획',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지역내 3개 국립공원을 연계한 '선비문화 및 항노화 관광단지 벨트화', 그리고 농민들의 안정된 활동과 농민들에게 월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원해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는 '농민기본소득제' 등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우리 지역 여러분들 모두의 힘을 모아 반드시 힘 있는 여당후보가 이기겠습니다'"며 "풍요로움이 산을 이루고 정의로움이 강물이 되어 흐르는 새로운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거창군청 로터리에서 '지역 살리기, 나라 구하기 정권심판'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강 후보는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 유니폼을 갖춰 입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기호 2번과 승리를 상징하는 V자를 그려 보이며 아침 출근길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5일 합천 초계시장에 이어 지난 4일에는 오전 거창 가조시장에 이어 오후에는 산청 원지 하나로마트 앞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경제가 엉망이다. 잘못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미래통합당 기호 2번 저 강석진이 앞장서 함양~울산고속도로를 조기완공 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과 6차 산업특구 지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의 김태호 후보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선거운동원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2일 거창군청앞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함양시장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고향 발전을 위해 누가 더 돈과 사람을 끌어올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실력과 경험이 다른 김태호가 꼭 고향을 발전시키겠습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일 산청 시천면 덕산시장, 신안면 일대 인사에 이어 거창군 가조시장과 오후에는 거창군청 앞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당선되는 순간에 바로 당에 들어가겠습니다. 당에 들어가서 폭정을 일삼고 이 나라를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몰고가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정권 반드시 되찾아오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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