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도서관 책 봄꽃처럼 피어라!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정민석)는 학교도서관 4월 프로그램으로 ‘책, 봄꽃처럼 피어라’라는 주제로 궁항초 샛별둥이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지난 14일 하동도서관과 연계한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내일은 환경왕’이 4~6학년 학생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동도서관 강사와 학생들이 ‘안녕, 폴’이라는 환경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각자 준비해온 헌 양말을 이용해 재활용 화분을 만든 후 예쁜 다육식물을 심어보는 재생원예아트 체험활동을 했다.
지난 19일과 27일에는 학생 인문학 동아리의 ‘책 읽어주는 아이 I Read’ 활동으로 고학년 학생들이 직접 북큐레이션 활동을 한 후 1학년과 2학년 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 이야기를 나눠보는 따듯한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떨리기도 했지만 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다음에도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동생들에게 또 책을 읽어주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생들은 “6학년 누나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빌려 가서 집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사후 독서활동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전개됐다.
또한 23일에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이해교육주간과 연계한 ‘세계 책의 날 이벤트’를 실시했다.
전교생이 장애공감 추천도서 목록을 살펴보고 한 권씩 도서 대출을 한 후 학급에서 독서활동을 해봄으로써 나와는 조금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민석 교장은 “궁항초등학교의 중점 교육이기도 한 ‘행복한 책 읽기’ 독서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특색있고 재미있는 독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다채로운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독서교육 운영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