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곶감원료감 고종시 간이경매 실시
2022-11-03 엄민관 기자
산청군은 오는 11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소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곶감원료감 산청 고종시(떫은감) 간이경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농협,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간이경매는 매일 오후 2시에 실시되며 실질적인 구매농가가 경매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첫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20㎏ 당 특 3만 7000원, 대 3만 3000원, 중 2만 3000원, 소 1만 6000원이다.
특히 올해에는 원료감 작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곶감원료감 간이경매를 통해 곶감농가와 감 생산농가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 원료감 가격 및 곶감 생산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저온저장고 설치, 감박피기 구입 등 농가 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떫은감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산청 고종시가 생산될 수 있도록 감 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종황제에 진상한 산청 고종시는 비타민 A·C,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다.
또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탄닌산이 들어있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는 지혈작용도 한다.
이런 우수성은 농식품부 주관‘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6년 연속(2016~2021)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