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오부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매진에 `눈길'

산청군 오부면 ‘산불 없는 한해 만들기’를 목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결의대회 개최 ‘소각 안하기 서약 운동’ 동참 독려 방침 정 면장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산불 예방 지름길

2023-02-16     엄민관 기자

 

/산청군/

소룡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 오부면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조성에 힘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청군 오부면은 ‘산불 없는 한해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최근 가마실권역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결의대회’를 열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정둘순 오부면장, 김진식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주민들이 참여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를 다짐했다.

또 ‘논밭두렁 소각 안하기’, ‘농업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등 소각 안하기’ 등 표어를 내세워 주민 참여 캠페인도 펼쳤다.

특히 ‘소각·산불 없는 청정한 오부면’ 실천을 위한 서약 동참 활동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진식 이장협의회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림 인근에서 시작된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마을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에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산불 없는 청정 오부면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오부면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마을별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소각 안하기 서약 운동’ 동참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 우려 지역 산불감시원 사전 배치 등 산불감시원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둘순 면장은 “생활권이 산림 주변으로 확대되면서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산불을 예방하는 지름길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